5호선 연장 조정안 발표, 국토부 “검단 2개역 경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조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김포시는 인천 검단 우회를 최소화하고 2개 역만을 설치하는 안을 제시했으며, 반면 인천시는 검단 지역에 4개 역을 설치하는 U자 노선을 주장해왔는데요

1월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호선 연장 조정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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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 조정안에서는 검단 신도시 중심의 원당역을 제외하고, 인천 불로동 소재 역을 김포 감정동으로 이동시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조정된 노선의 총 길이는 25.56㎞이며, 사업비는 3조700억원 수준입니다.

5호선 연장 조정안 인천시안 김포시안 조정안
사업비용 3.17조 원 2.79조 원 3.07조 원
사업연장 25.94km 23.90km 25.56km
통행시간 26.7분 24.7분 25.7분

정거장수

(환승정거장수)

김포

관내

6 (2) 6 (2) 7 (3)

인천

관내

4 (2) 2 (1) 2 (2)

서울

관내

1 1 1

 

 

인천 원당역은 제외

인천시가 요구했던 101역과 102역 2개 역을 경유하되, 원당역은 제외하는 조정안은 대광위에서 발표한 것으로, 검단 지역의 교통개선과 상업 시설 구축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광위는 검단 아라동 소재 101역을 이용 수요와 수혜 인구 등을 고려하여 노선에 포함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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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

 

또한, 조정된 노선에서는 김포-검단 경계 지역의 불로동 정거장이 김포 감정동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감정동 역의 이용 수요가 불로역의 1.5배로 추산되며, 인근 개발계획과 철도망 연계를 고려한 조정안이라고 대광위는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 5호선 연장 조정안

1월 19일 발표한 자세한 5호선 연장 조정안은 아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진 방안

이번 조정안에 따라 인천과 김포시는 5호선 연장사업 총사업비를 수혜범위의 비율에 따라 분담하게 되며, 선제조건으로 제안된 서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사업도 김포시와 인천시가 공동 책임하에 추진될 예정입니다.

현재 지자체 주관으로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는 조정안은 오는 2월까지 완료되며, 대광위는 의견 수렴 결과를 검토하여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김포 갈등 극화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놓고 인천시와 김포시의 격렬한 입장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대광위가 발표한 조정안에 따르면, 김포시의 입장이 반영되어 인천지역은 2개 역으로 최소 경유하는 방향으로 노선이 조정되었습니다.

2021년 7월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5호선 연장안을 둘러싼 갈등은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그러나 대광위는 이번 조정안에서 김포시의 요구를 수용하여 노선을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김포시는 이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명하며 5호선 김포연장이 해결돼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반면 인천시는 원당역이 포함되지 않은 등 몇몇 사안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넘어 분노를 토로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비에 대한 대광위의 결정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시 관계자들은 대광위의 결정이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조정안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음 달까지는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이뤄진 후, 5월에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지자체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5호선 연장에 대한 발표안이 있으면 빠르게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